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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이야기

유학.연수 - 학교선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활환경이다

째리빠 2010. 7. 20. 16:59

일반적으로 해외로 어학연수를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영어학교"의 선택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어학교 선택을 위해서 많은 연수 준비생들이 밤을 새워가며 인터넷을 검색하고 학교에 대한 평을 읽으며 비용 및 지역을 선택하기 위해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됩니다.

영어학교를 선택하는 여러가지 고려 요소중에 다음과 같은 것들이 중점적으로 선택하게 되는데요,

1. 한국학생의 비율
2. 학비의 수준
3. 커리큘럼
4. 유학생들의 선호도


호주를 비롯한 타 영어권 국가로 영어연수를 갈 때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우선은 호주를 기준으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호주의 경우는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영어학교들이 호주정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즉, 학교법인이어야 유학생을 받을 수 있으며 NEAS라는 국가 기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또는 비정기적으로 감사 및 점검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관리 기준에는 클래스의 수, 규모, 컬리큘럼, 강사의 자격, 학생서비스, 시설관리 등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되며 이를 어길시에는 학교등록이 취소되므로 기준을 지키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곧 어학연수생들이 받아야 할 최소한의 퀄리티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비용에 따른 학교선택을 할 때 기간이나 목적, 예산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을 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어떤 영어학교를 선택하더라도 초기 목표였던 영어연수를 하는데 있어서는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학비편차에 따라서는 시설이나 국적비율, 강사의 자격 등에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극과극의 대치점에 서 있는 영어학교가 아니라면 충분히 인정할 만한 범위내에서의 차이 이므로 일반적으로 선택되어지는 영어학교를 100이라고 봤을 때 좋은학교의 비용이 120%, 저렴한 학교가 80% 정도의 비용수준이어도 학교의 수준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학연수의 목적에는 영어회화 실력의 향상 이외에도 외국 문화와 생활, 비교 등을 통한 개인적인 경험치의 향상도 그 목적의 범주에 넣는것이 맞다고 보는데요,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의 학업시간을 갖고 나머지 시간을 한국학생들과의 교류(?)에 힘쓴다면 아무리 비싸고 선호받는 영어학교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얻을 수 있는 한계치는 그렇지 않은 학생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어학교를 선택한 것에 비해서 효율성이 오히려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든 처음에 나갈때는 굳은 마음과 계획을 세우고 나가게 되지만 생활이 지속될 수록 향수병과 나태함, 일상생활의 매너리즘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한국에서의 생활과 다를바 없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학교선택의 비중이 50%, 현지 생활습관이 50%를 차지하고 이 중 어느 한부분이라도 부족하게 되면 그 만큼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비용이 보다 저렴해서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는 가중치가 30%가 된다고 하더라도 생활부분에서 50%를 가져올 수 있다면 80%의 성과를 지켜낼 수 있구요, 그 반대의 경우 비싸고 유명한 학교를 선택해서 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50%가 되더라도 방과 이후의 생활습관에서 30%미만이라면 그 효율에 있어서 같은 80%라고 해도 실제 어학실력에 있어서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즉, 예산이 부족해서 조금 저렴한 영어학교를 선택했다고 해서 그것이 나쁜선택 이었다고 말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되며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먼저 어학연수를 경험했던 선배들이나 유학상담원을 통해서 듣는것이 학교선택 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현지 생활에 있어서 어떤 마이너스 요인들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피고 대처를 하는 것만이 성공어학연수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유학상담 시 중점적으로 들어야 될 부분이기도 합니다.